스튜디오에서 비디오월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의 사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영상 촬영 시 사용하다 보니 재생률, 스캔모드, 프레임 주파수등의 사양이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높아야 영상 촬영 시 플리커 현상, 무아레 현상 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LED월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의 사양은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사양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LED월)의 사양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LED월(LED전광판)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보시면, 물결 무늬나 줄무늬 모양이 촬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진기의 셔터 스피드와 LED월의 프레임 속도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프레임 속도는 초당 나타나는 이미지를 말합니다. 만약, LED월의 프레임속도가 초당 60번 업데이트될 때,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를 1/125초 설정해서 촬영을 한다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
LED월의 이미지 업데이트 속도가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줄 무늬 현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현상을 플리커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플리커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LED월의 프레임 주파수를 올리거나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를 낮추면 플리커 현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방법이 더 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LED월의 재생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재생률(refresh rate)를 높이면 플리커 현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재생률(Refresh rate)는 1초에 재생되는 이미지를 말합니다. 하지만, 프레임 속도와는 구분이 됩니다. 프레임 속도는 새로운 이미지를 1초에 얼마나 업데이트하느냐를 말한다면, 재생률은 동일한 이미지를 반복해서 나타내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에 프레임 속도보다 값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근 나오는 LED전광판의 재생률은 3840Hz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1920Hz이 보편화되어 있었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재생률 3840Hz 미만의 제품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LED월은 7680Hz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재생률을 7680Hz까지 올릴 경우, 촬영 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안 좋은 현상들을 대부분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캔 모드를 낮추면 영상의 품질과 밝기가 좋아집니다.
스캔 모드를 잘 활용하면, 영상의 품질이 달라집니다. 스캔 모드는 화면의 전체 영역에서 동시에 켜지는 행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스캔 모드를 설명하기에 앞서 드라이버IC의 기능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드라이버 IC는 24개의 핀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16개의 핀이 출력을 담당합니다.
LED월은 여러개의 LED모듈을 결합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LED모듈은 수많은 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때, 하나의 점을 픽셀 또는 도트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점들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IC가 필요하며, 하나의 픽셀을 구동하려면 드라이버 IC의 3개(Red, Green, Blue)의 출력 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픽셀 피치 2.5mm이며, 가로 320mm, 세로 160mm 인 LED모듈이 있습니다. 이 때, 이 모듈의 픽셀 수는 8,192개 이며, 필요한 드라이버 IC의 출력 핀은 24,576개입니다. 하나의 드라이버 IC에는 16개의 출력 핀이 있으므로, 이 모듈에 필요한 드라이버 IC의 수량은 1,536개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모듈에 이렇게 많은 드라이버 IC를 삽입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스캔 모드라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위의 그림은 1/4스캔 모드를 설명한 그림입니다. 위 그림과 같이 1/4 스캔 모드로 설정한다면, 전체 화면이 4번에 나눠서 켜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필요한 드라이버 IC수량이 스캔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1/4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원래 필요한 드라이버 IC의 수량이 1,536개 일 때, 1/4 스캔 모드를 사용한다면, 384개의 드라이버 IC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작은 모듈 크기에 이렇게 많은 드라이버IC를 삽입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높은 스캔 모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위와 같은 경우는 1/32 스캔 모드를 사용하는 데, 1/32 스캔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필요한 드라이버 IC 수량이 48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스캔 모드를 사용하여 전체 화면을 나눠서 표시하게되면 영상 품질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렇기에 스캔 모드는 낮을수록 영상 품질은 좋아집니다. 즉, LED모듈에 삽입되는 드라이버 IC의 수량이 많을수록 영상 품질은 좋아집니다. 그렇기에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LED월의 스캔 모드는 낮게 설계해야 합니다.
스튜디오 LED월 최소 사양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LED월은 재생률, 프레임 속도, 스캔 모드등의 사양을 제대로 설계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상 촬영 시 나타나는 안 좋은 현상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LED월 최소 사양은 재생률은 3840Hz 이상, 프레임 속도는 60Hz 이상되야 합니다. 그리고 스캔 모드는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결론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사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사양은 사용 목적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뮤직비디오 배경이나 생방송 촬영의 목적이라면 단순히 재생률만 올리는 것만으로도 촬영 시 나타나는 현상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XR스튜디오나 영화 촬영 시 사용하는 미디어월이라면 단순히 재생률만 올리기보다는 프레임 속도를 높이고 스캔 모드를 낮춰서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촬영하는 카메라의 거리와 각도가 계속 바뀌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 LED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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